일단기록

아직 1년 안 된 백엔드 개발자인 후기 (짧음)

떤떤 2022. 1. 18. 01:21

매우매우매우 개인적인 후기

 

코드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.

처음엔 회사 코드 읽는 것도 오래 걸리고 중간에 졸고 아무튼 힘들었는데

지금은 함수 추적하면서 타고 타고 파도타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.

 

타입스크립트가 짱짱맨인지 알게 되었다.

내가 짠 코드가 아닌 남이 짠 코드를 볼 때 타입이 다 정해져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.

그리고 자바스크립트에서는 오류가 나지 않는 것도 타입스크립트로 빌드할 때 오류가 발생해서 실서버 반영하기 전에 문제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맘에 든다. 생각보다 타입 에러가 자주 발생하더라,,아직 회사에선 자바스크립트로 서비스 운영 중이다. 

 

영어 공부가 된다.

영어로 된 공식 문서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영어 공부가 된다.
그리고 문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영포자인 내가 따로 영어 공부도 하게 되었다.

 

코드 리뷰를 통해 발전한다.

혼자 하면 알지 못할 것들을 다른 개발자 분들로부터 알 수 있다.

이걸 이렇게 한다고? 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좋은 방법을 알 수 있게 된다.

 

깃을 더 잘 다루게 된다.

확실히 협업하면서 많은 깃 명령어를 알게 됐다. 그리고 입사 초반에 깃 때문에 눈물이 살짝 나올 뻔한 적도 있다. 뭐만하면 충돌나고 pull --rebase 도 안하고 MR 올리고 진짜 똥멍충이 시절이었다. 이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은 새로 들어온 신입분한테 친절하게 알려줄 수 있게 되었다.

 

회사에 들어와서 배운 점이 매우 많다. 첫 사회생활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회사가 우리집보다 편하다.회사 사람들도 너무 좋고 개발도 너무 재밌다! 열심히 성장해서 모두가 원하는 멋쟁이 개발자가 되고싶다.